정종
정종(1018년 8월 31일 ~ 1046년 6월 24일)은 고려의 10대 왕으로 현종의 둘째 아들이자 덕종의 동생입니다.
일생과 죽음
정종은 1022년 4세 때 내사령 평얀군으로 책봉되었습니다.
정종은 국방에 많은 관심이 있어 재위 초기부터 북쪽 국경을 따라 성곽을 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1037년 북쪽의 거란족의 침략을 받았고 1044년에 천리장성이 완성되면서 북쪽에 거대한 성벽이 생겼습니다. 정종은 1036년에 궁핍한 병사들에게 국토를 분배하는 등 군의 물질적 지원에도 관심이 있었습니다. 또한 조선의 세종, 영조도 시행했던 노비종모법을 제정하기도 했습니다. 정종 재위기간은 고려의 황금기라 부를 수 있는 문종의 시대의 발판을 만들고 준비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정종은 재위 12년만인 29세의 나이로 동생에게 선위한 뒤 사망하였습니다.
능은 황해북도 개성시에 위치한 주릉에 묻혀있습니다.
문종
문종(1019년 12월 29일 ~ 1083년 9월 2일)은 고려 11대 왕으로 현종의 셋째 아들이자 정종의 동생입니다.
일생과 죽음
문종은 1019년에 태어나 1046년부터 1083년에 사망할 때까지 37년을 통치했는데 이 기간동안 고려의 사회, 외교,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어 해동천하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중앙집권체제를 강화해 지방 호족에 대한 완전한 권위와 권력을 획득했습니다. 오등봉작제를 완성하여 시행하기도 했고 공음전시법을 시행하여 조세제도를 개정하였습니다. 문종은 여진족의 반란들을 진압하여 고려 북쪽의 국경을 압록강과 두만강까지 확장하였습니다.
문종은 재위 37년 1083년에 병에 걸려 사망하였고 능은 황해북도 장풍군 대덕산리에 위치한 경릉에 묻혀있습니다.
순종
순종(1047년 12월 28일 ~ 1083년 12월 5일)은 고려의 12대 왕으로 문종의 장남이자 선종의 형이었습니다.
순종은 1054년 왕태자로 책봉되었으나 어린시절부터 몸이 약하여 1083년 즉위한지 3개월만에 사망하였습니다.
후사에 대한 기록이 없고 동생인 국원공에게 왕위가 물려졌습니다.
능은 황해북도 개성시 판문군에 위치한 성릉에 묻혀있습니다.
선종
일생과 죽음
선종(1049년 10월 9일 ~ 1094년 6월 17일)은 고려의 13대 왕으로 문종과 인예왕후의 둘째아들로 태어났고 1056년 3월에 국원공으로 봉해졌습니다. 형인 순종이 즉위 3개월만에 사망하자 왕위를 계승하였습니다. 선왕이 짧은 기간만에 사망하여 어지러운 시대에 즉위하였지만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나라를 통치하였습니다. 유교와 불교의 조화는 선종의 정치상을 매우 안정시켰고 송, 여진, 요, 일본 사이에 광범위한 무역을 추진했습니다.
선종의 시대에 불교는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문종의 넷째아들이자 동생 의천은 송나라에서 1000권의 경전을 가져왔고, 송나라, 일본에서 4000권의 경전을 들여왔습니다. 또한 선종은 불교 사찰을 위해 많은 탑을 세우고 국경을 지키는 군인들을 위해 옷을 선물해주기도 했습니다.
1094년 5월에 병으로 사망하였고 능은 황해북도 개성시에 위치한 인릉에 묻혀있습니다.